사회
[전남] 구례군·서울시 "동반자로서 상생협력 합시다"
입력 2019-08-22 10:30  | 수정 2019-08-22 10:48
【 앵커멘트 】
소도시나 농촌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대도시의 도움도 필요한데요.
전남 구례군과 서울시가 두 지역의 공동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순호 전남 구례군수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적극적인 동반자로서 두 지역 상생발전에 협력하자는 약속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순호 / 전남 구례군수
- "구례는 인구가 2만 7천 명으로 적은 도시인데, 인구 소멸 위기에 봉착해 있어서 앞으로 10~20년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두 지역이 합의한 상생발전은 모두 5개 사업입니다.

먼저, 서울시가 여는 직거래장터와 친환경유통센터에 구례산 청정 농산물 공급이 확대됩니다.


두 지역의 문화와 관광, 축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고, 인적 교류 분야도 강화됩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서울 청년들이 지방으로, 농촌으로 와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저희가 월급을 지원할 계획도 있습니다."

청소년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특히 구례군은 농촌의 빈집을 고쳐 귀농자의 안정적인 정착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순호 / 전남 구례군수
- "MBN에서 '자연스럽게'라는 농촌 되살리기 프로그램을 우리 구례에서 촬영하고 있습니다. 많은 국민의 관심을 받는 만큼 서울시민들이 안정적으로 귀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구례군과 서울시는 협약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상생협의회를 만들고, 공무원들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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