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8월 분양물량, 월말에 몰린다…1만3200여세대 예정
입력 2019-08-22 09:53 

8월 분양 물량이 월말에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여름휴가기간 등으로 8월 중순(둘째 주)까지 청약물량은 5086세대로 예정됐던 2만4000세대(8월 2일기준)의 21% 수준에 그쳤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10월 시행될 가능성 높아 8~9월에 분양이 몰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2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8월 말(3~4주) 전국에서 총 1만3289세대가 분양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동기(6187세대)의 약 2.2배 많은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체의 71.9%인 9558세대를 차지한다. 이어 지방도시가 2267세대로 17.1%, 지방광역시는 1464세대로 11.0%로 집계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분양가상한제 적용기준 개선안이 발표되고 10월 시행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8월에서 일정이 늦어질 수도 있을 물량들이 계획대로 갈 전망"이라며 "9월 중순에는 추석연휴까지 있어 8월 말 분양시장은 큰 장이 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3개 단지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대우건설이 동작구 사당동에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153세대)를, 롯데건설은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2-1구역에 짓는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745세대)를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은평구 응암동에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118세대)를 이달 분양한다.
경기도에서는 8개 단지가 나온다. 대림산업은 김포 마송지구에서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574세대)을,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1010세대)를 이달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광주 오포읍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1396세대)를, 삼호는 남양주 평내동에 'e편한세상 평내'(247세대)를 내놓는다.

인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더샵프라임뷰'(826세대)와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Ⅲ'(351세대)를 짓는다.
지방광역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부산과 광주에 각각 1개단지를 분양한다.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서는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613세대),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는 '염주 더샵 센트럴파크'(851세대)를 이달 말 분양한다.
이 외에 전남 무안에서는 제일건설이 '남악 오투그란데 더 테라스'(144세대), 충남 아산 모종동에서는 금호건설이 '모종 금호어울림'(463세대), 한화건설은 천안 두정동에서 '포레나 두정 천안'(1067세대)를 선보인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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