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WFP "자금 부족해 작년 북한 어린이 19.5만명 대상 식량지원 중단"
입력 2019-08-22 08:54 
정부, WFP통해 국내산 쌀 5만t 북에 제공 [사진출처 = 연합뉴스]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이 지난해 자금 부족으로 대북 지원을 축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WFP는 최근 발표한 '2018 연례 성과보고서'에서 지난해 북한에서 약 19만5000명의 유치원 어린이들에 대한 식량 지원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5세 이하 취약 아동, 임산부, 수유모, 소녀 등에게 주던 식량 배급량이 줄었고, 북한의 9개 지방 중 8개에서 보육원, 병원, 기숙학교의 아동들이 받던 비스킷 배급도 중단됐다.
WFP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북한 국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북 지원에 필요한 금액은 5200만 달러였지만 실제 할당된 기부금은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2200만 달러에 그쳤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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