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류세 인하 이달 말 종료…휘발유 리터당 58원 올라
입력 2019-08-22 07:00  | 수정 2019-08-22 07:39
【 앵커멘트 】
정부가 경기를 살리고 서민 부담을 낮추겠다며 시행하고 있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더는 연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부터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50원 이상 올라 소비자들의 부담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박인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국제 유가가 오르자 정부는 소비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휘발유 등 유류세를 15% 내렸습니다.

이어 유류세 인하 종료를 앞둔 지난 4월, 인하율 수준을 7%로 낮춰 또 다시 4개월 연장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번 달 말에 끝나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더 이상 연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는 데다 올해 경기 악화로 세수가 크게 줄어든 점도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0개월간 유류세 인하 조치로 2조 6천억 원의 세수가 줄어든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기존 세금 인하분만큼 유류비가 올라, 휘발유는 리터당 58원, 경유는 41원 오를 전망입니다.

오늘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당 1492원인 점을 감안하면 다음 달부턴 1550원대로 올라, 서민들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인태입니다.
[ parking@mbn.co.kr ]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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