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청문회에서 밝혀질 것"…황교안 "문 대통령 사죄해야"
입력 2019-08-21 19:30  | 수정 2019-08-21 20:02
【 앵커멘트 】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들에 대해 청와대는 국민소통 수석이 직접 나서 조 후보자 방어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조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며 화살을 청와대로 돌렸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는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의혹제기에 대해 "일부 언론이 사실과 전혀 다른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은 "부족한 근거로 제기된 의혹들은 청문회 과정에서 철저히 걸러질 것"이라며 "딸의 논문, 입시 관련 의혹도 청문회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인사청문위원인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조 후보자 방어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송기헌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 "문재인 정부를 흠집 내고,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사법개혁을 저지하기 위해서 조국 후보자 공세를 정치공세로 집중하는 게 아닌가…."

반면,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 책임론을 제기하며 청와대를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조국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드려야 마땅합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역시 "문 대통령은 당장 조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국당이 조 후보자 자녀의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 검찰 고발하기로 한 가운데, 청와대 책임론까지 제기하면서 대치 국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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