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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우리만의 색깔 찾는 중”...밴드 아이즈, ‘너와 여름’ 초고속 컴백
입력 2019-08-21 17:12 
밴드 아이즈. 제공|뮤직K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밴드 아이즈가 한 단계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아이즈(지후 우수 현준 준영)는 21일 오후 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홍대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싱글 2집 ‘FROM:IZ(프롬아이즈)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프롬아이즈는 지난 5월 발표한 싱글 1집 'RE:IZ(리아이즈)'의 연작으로 '우리들의 이야기는 아이즈로부터'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날 현준은 3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컴백한 이유에 대해 "저희 팀이 '1년에 1컴백'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신인 치고는 컴백을 자주 하지 않는 편이었다. 팬분들과 소통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고 느껴서 빠르게 컴백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활동 때부터 준비했던 곡이다. 준비를 많이 한 노래니까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아이즈의 타이틀곡 ‘너와의 추억은 항상 여름같아는 후회 없는 사랑에 대한 마지막 인사를 여름이라는 계절에 녹여 청량감을 더한 노래다. 경쾌한 리듬감을 살리면서도 풋풋한 아련함이 묻어나고 있어 낯설지만 익숙한 감정이 조화를 이룬다.

지후는 긴 신곡 제목에 대해 뮤직비디오 콘셉트 중에 있는 문구 중 하나였다”면서 가제목은 ‘고잉이었다. 그런데 여름이라는 계절과 추억이라는 키워드를 담기에는 어려운 것 같아서 ‘너와의 추억은 항상 여름같아로 제목을 바꾸게 됐다”면서 저희끼리는 ‘너와 여름이라고 줄여서 부른다”라고 설명했다.
또 멤버들은 지금까지 했던 곡 중에서 ‘에덴이 강한 록 사운드의 곡이었다면, 이번 신곡은 록 기반이지만 여름의 청량감을 담았다”면서 가사가 예쁜 곡이라고 생각한다. 대중들도 가사에 중점을 두고 노래를 들으시면 더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밴드 아이즈. 제공|뮤직K엔터테인먼트
현준의 자작곡 '구름의 속도'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어볼 수 있었다. 현준은 처음 실은 자작곡이다 보니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지후가 녹음을 할 때 디렉팅을 봤는데, 몽환적인 느낌을 담으려고 노력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지후는 "지금까지 제가 디렉팅을 받았던 현장 중에서 가장 무서웠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형이 잔디밭에 누워서 이 노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봐. 그러면 어떻게 부르겠어?'라고 라고 하더라. 추상적인 디렉팅 방식과 멤버가 디렉팅을 하는 상황이 새로웠던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2017년 미니 앨범 ‘ALL YOU WANT로 데뷔한 아이즈는 올해 3년차가 됐다. 아이즈만의 색깔을 잘 찾아가고 있는 것 같으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저희의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인데, 아직까지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 ‘케이월드 페스타 무대에 섰는데, 존경하는 선배들의 무대를 보며 우리도 우리만의 색깔을 빨리 찾아서 재미있는 공연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고유의 색을 가진 팀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아이즈는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로 차트인”을 꼽으며 대중들이 저희의 앨범을 듣고 ‘이 친구들이 어떤 방향을 가지고 가려고 하는구나라는 생각만 해주셔도 저희의 목표를 이루는 것 같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한편 ‘프롬아이즈에는 타이틀곡 '너와의 추억은 항상 여름같아'를 비롯해 'Burn', '구름의 속도', ‘Lovers(Intro), '너와의 추억은 항상 여름같아(Inst)' 등 총 5트랙이 수록됐다. 오늘 오후 6시 발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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