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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가’ 임수향 “당당하고 주체적인 캐릭터에 매력 느꼈다”
입력 2019-08-21 16:4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대본 자체도 재밌었지만 ‘모석희라는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배우 임수향이 드라마 ‘우아한 가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우아한 가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한철수 감독과 배우 임수향, 이장우, 배종옥, 이규한, 김진우, 공현주가 참석했다.
이날 임수향은 제가 맡은 ‘모석희는 안하무인이고 세보이지만 속은 여리고 상처도 많은 이중적인 매력을 가진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대본도 재밌었지만, ‘모석희라는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전 작품에서는 소심하고 주체적이지 못한 캐릭터였는데, ‘모석희는 당당하고 주체적으로 사건을 이끌어간다. 그런 점이 매력 있게 다가왔다”며 한철수 감독님과 과거 단막극에서 함께 한 인연이 있는데 좋은 기억이 있어서 믿고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재벌가 자제 역을 위해 소소한 노력까지 기울였다고 말했다. 집에 있는 가장 좋은 것들을 긁어모아서 들었다. 몇 개 없지만 비싼 건 다 착용을 했다. 뉴요커라서 영어를 쓰는 장면이 나오는데, 영어공부도 좀 했다”고 덧붙였다.
극중 모석희는 15년 전 엄마의 죽음에 숨겨진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변두리 변호사 허윤도(이장우 분)와 손잡는다. 이장우와는 8년 만의 재회다.
임수향은 파트너로 만난 이장우에 대해 소탈하고 강아지 같은 매력이 있다. 골든 리트리버 같다. 이입을 잘 하면서 재밌게 찍고 있다”고 말했다.
임수향은 ‘우아한 가에서 15년 전 살인사건으로 어머니를 잃은 후 유배 가듯 강제 뉴욕행 비행기를 타게 된 ‘모석희 역을 맡았다. 겉으로는 예측불허 불량함을 발동해 판을 뒤엎어버리는 MC가문 최악의 골칫덩이 막내딸이지만, 속으로는 비명횡사한 친모의 죽음으로 인해 받은 깊은 상처를 앓고 있는 입체적인 역할을 맡아 짜릿하고 뭉클한 ‘진실공방전을 펼칠 전망이다.
오늘(21일) 첫 방송되는 ‘우아한 가는 15년 전 살인사건으로 엄마를 잃은 대기업 상속녀와 돈은 없어도 근성은 최고인 진국 변호사가 만나 ‘그날의 진실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 끔찍한 비밀과 뭉클한 사랑이 뒤엉키는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
방송 사상 최초로 물밑에서 은밀히 재벌 일가의 사건사고를 수습하는 자들, 일명 ‘오너리스크 팀이 그려진다는 점에서 호기심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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