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MBN이 본 신간] '100세 철학자의 철학, 사랑이야기'
입력 2019-08-21 10:01  | 수정 2019-08-21 13:50
【 앵커멘트 】
'100세 철학자'로 잘 알려진 김형석 교수가 청년들에게 철학과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갈등이 팽배한 정치권과 현시대에 대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TV 출연과 여러 강연으로 이 시대의 멘토로 떠오른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

지난 2016년 '백년을 살아보니'에 이어, 최근 '100세 철학자의 철학, 사랑 이야기'를 출간했습니다.

100년을 살아오면서 쌓아 온 지혜를 청년들에게 건네주고픈 마음에서였습니다.

▶ 인터뷰 : 김형석 / 저자
- "철학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문제들이 있는데요. 그걸 학생들한테 풀어서 쉽게 얘기해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학창시절 일제강점기를 거쳐 오며 겪어야 했던 고난과 시련은 오히려 지금의 그를 있게 한 뿌리가 됐다고 고백합니다.


▶ 인터뷰 : 김형석 / 저자
- "사람은 불행한 경험을 겪는 게 절대로 손해가 아니라고 봐요. 편안하게 삶을 사는 것보다 고통스럽게 삶을 사는 것이 더…."

김 교수의 책은 인생과 사랑을 이야기하지만, 그의 철학은 책을 너머 갈등이 팽배한 우리 사회에 날카로운 일침을 가합니다.

▶ 인터뷰 : 김형석 / 저자
- "보수정권이나 진보정권, 그런 건 사라지고, 어느 정권이 열린 사회로 가느냐, 어느 정권이 폐쇄사회로 가느냐…."

책을 통해 김 교수와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사랑과 행복에 대한 각자의 답을 얻게 됩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김근목 VJ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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