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공개 결정이 된 '한강 몸통 시신사건'의 피의자 장대호(38·모텔종업원)의 얼굴이 21일 공개될 전망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고양경찰서에서 장대호에 대한 보강 조사가 예정돼 있다.
신상 공개 결정에 따라 경찰은 일산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 중인 장대호가 조사를 받기 위해 고양경찰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마스크나 모자 등으로 장대호의 얼굴을 가리는 조치를 하지 않을 방침이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전날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모텔에 찾아온 손님을 살해하고 시신을 심하게 훼손한 뒤 공개적인 장소인 한강에 유기하는 등 범죄 수법이 잔인하고 그 결과가 중대하다"며 "구속영장이 발부됐고, 범행도구를 압수하고 CCTV를 확보하는 등 증거도 충분하다"고 장대호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신상 공개 대상은 이름, 나이, 성별, 얼굴 등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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