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1일 초록뱀에 대해 하반기 매출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040원을 유지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초록뱀은 2분기 매출액 71억원, 영업손실 5억원을 기록했다"며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것처럼 보이지만, 분기별 계절성이 뚜렷하지 않은 드라마 제작사의 특성상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록뱀 실적은 매출액 647억원, 영업이익 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46.2% 늘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에는 '신입사관 구해령' 매출액 136억원이 전액 반영되며 향후 VOD 등이 판매될 경우 추가 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또 특촬물 '엑스가리온'도 3~4분기에 걸쳐 매출액 30억원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특히 엑스가리온은 국내 제작 특촬물로 초록뱀이 IP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며 "히토와 손오공에서 제작하는 완구 판매를 통해 초과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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