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대만에 F-16 전투기 66대 판매 승인
입력 2019-08-21 08:27 
美 F-16 전투기 [AP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0일(현지시간) 대만에 80억달러(약 9조6000억원) 규모의 F-16 전투기 66대를 판매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이날 대만에 대한 80억달러 규모의 F-16 판매 방안을 국무부가 승인했다고 의회에 공식 통보했다.
DSCA는 성명에서 "66대의 전투기, 75개의 제너럴 일렉트릭(GE) 엔진 및 기타 시스템을 판매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DSCA는 "이번 판매는 미국의 국가, 경제 및 안보 이익에 도움이 되고 대만이 신뢰할 수 있는 방어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부는 대만이 이번 계약으로 록히드 마틴의 최신형 F-16V 블록(Block) 70기종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F-16V는 F-16의 최신형인 블록 70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의회에 판매 사실을 통보했다면서 이는 과거 미국의 정책과 일치하며 미국은 모든 당사자와의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의 결정에 강력히 반발하며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혀와 향후 양국 갈등이 고조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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