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 "짜릿함으로 승부한다"…합천 이색 피서지 인기
입력 2019-08-20 10:31  | 수정 2019-08-20 10:45
【 앵커멘트 】
경남 합천이 이색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낮에는 물놀이, 밤에는 오싹한 귀신 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제트스키가 이끄는 보트가 물살을 가로지릅니다.

짜릿한 스피드에 몸을 맡기면 더위는 어느새 사라집니다.

하늘 높이 날아올라 물속으로 떨어지는 블롭 점프에 보는 사람에게도 시원함을 선사합니다.

▶ 인터뷰 : 장성찬 / 피서객
- "더위가 싹 날아갈 정도로 너무 시원해서 좋습니다."

밤에는 오싹한 공포 체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두운 골목에서 소복을 입은 구미호를 마주치면 소름이 돋을 정도입니다.

피서객이 직접 귀신으로 변장해 공포 영화 속 주인공이 되기도 합니다.

영화 세트장인 합천 영상 테마파크가 밤이면 귀신과 좀비가 출몰하는 공포의 거리로 바뀝니다.

▶ 인터뷰 : 이동만 / 피서객
- "더운데 귀신들도 재밌게 해주고 시원하게 스트레스도 풀고…."

지난해, 합천 황광 워터파크와 고스트 파크를 찾은 관광객은 10만 명에 달합니다.

경남 합천군은 캠핑 축제 등을 개발해 전국 최고의 여름 피서지를 만들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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