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 이월드 알바생 다리 끝내 접합 어려워
입력 2019-08-19 19:30  | 수정 2019-08-19 20:15
【 앵커멘트 】
대구 놀이공원인 이월드 놀이기구에서 일하다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한 20대 아르바이트생의 다리 접합 수술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감식을 벌이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이 빨간 롤러코스터 주변을 유심히 살핍니다.

지난 16일 20대 아르바이트생이 롤러코스터 바퀴에 다리가 끼여 크게 다친 사고의 현장감식이 있었습니다.

아르바이트생은 롤러코스터 뒤쪽에 서 있다가 놀이기구가 갑자기 출발하면서 다리가 절단됐습니다.

사고가 난 놀이기구 승하차장 주변엔 CCTV도 없어 안전수칙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이새롬 / 대구성서경찰서 형사과장
- "정상적으로 출발을 하고 급정지를 할 수 있는지 성능에 대해서 감정결과는 다음 주에 내기로 했습니다."

회사 측은 뒤늦게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기는 했지만, 안전수칙 위반 여부 등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이준성 / 대구 이월드 홍보팀장
- "평일, 주말, 성수기에 따라 달라서 평균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사고를 당한 20대 아르바이트생은 다리 부상 부위의 오염이 심해 접합 수술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돼 주변을 더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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