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심상정 "300만 지지자와 함께 총선 치를것…개방형 경선제 도입"
입력 2019-08-19 15:31  | 수정 2019-08-26 16:05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오늘(19일) "5만 당원을 넘어 300만 지지자와 함께 하는 총선을 치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한 달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과감한 개방 정당, 혁신 정당의 모습으로 총선을 돌파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심 대표는 "9월 7일 전국위원회를 통해 제가 공약으로 내세웠던 개방형 경선제도를 포함한 총선 전략을 확정할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진보적 대중정당을 완성하는 혁신 방안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연대 가능성과 관련해선 "연대 문제는 이미 시효가 지난 관심사"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러 의혹과 관련해 조 후보자에게 별도 소명을 요청할 생각"이라며 "국회의 공식 검증과정과 병행해서 정의당 차원에서도 검증을 병행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소명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판단도 하기 이르다'며 "(추후) 검증 결과를 종합해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심 대표는 "철저한 검증이 필요한 후보자가 세 분 정도 된다"며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와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도 철저히 검증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공전 사태에 대해서는 "8월 말까지 (활동기한을) 연장하고 나서 한 일은 제가 맡았던 정개특위 위원장을 교체한 것밖에 없다"며 "내일부터 선거제도 개혁 완수를 위한 비상행동에 돌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심 대표는 또 "유능한 경제 정당으로서 새로운 한국형 경제 성장전략을 국민에게 보여드릴 것"이라며 "진보의 성장전략을 선보일 '그린뉴딜경제위원회'를 다음달 발족한다"고 밝혔습니다.

심 대표는 "4차 산업혁명과 미래성장산업에 대한 과감한 국가투자로 대한민국의 미래먹거리를 책임지겠다"며 "위원회는 대한민국 경제 비전과 경제 구조를 설계하는 드림팀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남북 관계와 관련해선 "북미가 주연이고 우리가 조연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전략적 인내를 감안해도 북한의 도발과 망언을 무조건 용인해선 안 된다"고 촉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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