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한-브라질 융합경제 구축 제안
입력 2008-11-18 06:38  | 수정 2008-11-18 08:37
【 앵커멘트 】
G20 금융정상회의를 마친 이명박 대통령은 남미 순방의 첫 국가인 브라질 상파울루를 방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브라질 융합경제협력체제 구축을 제안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브라질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1세기 한-브라질 경제협력을 위한 방안으로 3대 융합체제를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나는 21세기 한-브라질 간 경제협력을 위해 첨단 기술 분야의 3대 융합협력 체제 구축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풍부한 광물자원과 플랜트 산업, 심해유전과 첨단 조선산업, 바이오연료 기술과 친환경자동차 개발 등 브라질과 한국의 장점을 서로 연계하는 방안입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간 실질적인 투자 촉진을 위해 한-브라질 산업협력위원회 설립을 추진하고, 브라질 기업의 적극적인 한국 투자를 당부했습니다.

이어 G20 금융정상회의에서 한국과 브라질이 신흥경제국을 대표해 협력하기로 했다며 친밀감을 드러내고, 남미권 국가들의 모임인 메르코수르와 FTA 체결을 희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법과 제도를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고, 비리의 온상인 각종 규제를 철폐하는 등 지금의 경제위기를 오히려 성장의 기회로 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김윤옥 여사는 브라질 한국학교를 방문해 어려운 여건 속에 공부하는 학생을 격려하고, 최신형 컴퓨터 4대를 선물했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브라질 상파울루)
- "상파울루 주지사와 만찬으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 이 대통령은 내일(18일) 룰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로 이동합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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