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업무소홀 지적' 지휘자 금난새, 서울예고 교장 사임
입력 2019-08-19 13:48  | 수정 2019-08-26 14:05

서울예술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며 업무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은 지휘자 금난새 씨가 교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오늘(19일) 서울예고와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금 씨는 최근 학교에 사의를 표명했고 학교법인 서울예술학원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후임 교장에는 권영걸 전 계원예술대 총장이 선임됐습니다.

서울예고 관계자는 "금 전 교장이 지휘에 전념하고 싶다고 했다"면서 "학교에 상주하는 교장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도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금 씨는 2013년 10월부터 서울예고 교장을 맡아왔습니다. 최근에는 교장으로서 업무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예술고등학교 교장 복무 관련 민원감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금 씨는 2014학년도부터 2018학년도 사이 개최된 학업성적관리위원회(49회), 입학전형관리위원회(28회), 교육과정위원회(7회)에 모두 불참했습니다. 또 88번 열린 교무위원회(부장회의)에는 8번만 참석했습니다.

교육청은 금 씨가 2015년부터 성남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및 지휘자를 겸직하면서 '영리업무의 금지' 규정을 위반하고 학교업무에 소홀했다고 판단해 견책처분을 내렸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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