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뮨온시아, CD47 표적 면역항암제 개발 과제 주관기관 산정
입력 2019-08-19 10:44 
장경숙 이뮨온시아 책임연구자(왼쪽)와 묵현상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단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이뮨온시아]

유한양행이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해 미국 소렌토와 합작한 조인트벤처(JV) 이뮨온시아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CD47을 표적으로 하는 면역항암치료제 IMC-002에 대한 비임상 연구'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지난 14일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하게 될 IMC-002는 암 조직 내에서의 선천성 항암 면역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이에 따라 항암 T세포의 생성을 기대할 수 있는 약물작용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다양한 혈액암과 고형암에서 암성장 억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했다.
이뮨온시아는 IMC-002의 임상 1상 진입 신청을 위한 이번 비임상 연구에 드는 개발비를 1년동안 지원받을 예정이다. 향후에는 글로벌 임상시험을 추진하는 동시에 임상 개발 협력과 기술수출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장숙경 이뮨온시아 연구책임자는 "이번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으로 CD47 타겟 면역항암제가 국내 최초로 임상시험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올해 임상 2상을 앞두고 있는 PD-L1 타겟 면역항암제와 함께 성공적으로 신약개발을 수행함으로써 난치성 암을 가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제 제공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국내 신약개발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3개 부처가 뜻을 모아 설립했다. 신약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 도출, 비임상, 임상시험의 전주기에 걸쳐 기술 연계 등을 통합 지원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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