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당 "조국 검증 TF 운영"…민주당 "조국 두려워하는 것"
입력 2019-08-18 19:30  | 수정 2019-08-18 20:12
【 앵커멘트 】
여야는 주말인 오늘(18일)도 인사청문 대상자 7명의 검증과 청문회 일정 등을 놓고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습니다.
쟁점은 역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인데, 자유한국당은 이른바 '조국 검증 TF'를 설치하고, 조 후보자의 낙마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은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대책회의를 열고,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너무 많다며 별도의 '인사청문 TF팀'을 꾸리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법무부장관 후보자 지명 자체가 농단입니다. 문제점과 의혹이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차근차근 정리해야 되겠습니다."

TF팀엔 법무부를 담당하는 법사위를 비롯해 교육위 등 의혹 관련 상임위와 법률지원단 같은 당내 기구까지 투입됩니다.

▶ 인터뷰 : 김도읍 / 자유한국당 의원
- "문재인 정부 들어서 어느 후보가 이 정도 의혹을 갖고 있었습니까. 지금이라도 자진사퇴하셔야…."

같은 당 김진태 의원은 만약 납득할 만한 해명이 나오지 않으면 내일(19일) 중 조 후보자를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의 TF에 대해 청문위원만 가지고는 조 후보자의 결격 사유를 찾지 못했다는 의미라고 꼬집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이 총력전을 하는 것을 보니 조국을 싫어하거나 두려워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청문회 일정을 놓고도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여야는 내일(19일) 국회의장 주재로 열리는 원내대표 회동에서 일정 조율에 나설 전망입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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