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천·무창포 가는길 빨라져…국도 36호선 보령 ~ 청양 조기준공
입력 2019-08-18 18:47 

국토교통부가 충남과 서해안 지역을 연결하는 국도 36호선 보령~청양 도로건설 사업(12.6㎞) 중 보령시 화산동에서 청양군 장계리 6.9km 구간을 20일 준공한다고 18일 밝혔다. 개통되는 도로는 지난 2014년 4월 착공 이후 5년여 동안 총 77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존 선형이 불량한 2차로 도로를 폭 20m의 4차로(6.9㎞) 도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이 구간은 지난 2021년 3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교통안전 확보와 주민 교통편의를 위해 장비·인원·예산을 집중 투입해 조기 준공하게 됐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는 이 도로의 준공으로 대천해수욕장, 무창포해수욕장 등 서해안 관광지의 접근성 향상으로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이 도로의 잔여구간인 청양군 구재리~장승리 구간(5.7㎞)과 선형이 불량하고 경사가 급한 여주재 구간이 터널(1370m)로 건설되는 등 4차로 도로로 신설·확장되고 있다. 국토부는 이 구간도 올해 말 개통을 목표로 정상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정기 국토부 간선도로과장은 "도로 개통으로 보령시, 서천군 등 서해안 관광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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