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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호텔 델루나` 서이숙, 이지은에 "꽃을 피운 사람 위험해질 것"...여진구 과거 악연 이다윗과 대면
입력 2019-08-17 22:3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마고신(서이숙 분)이 장만월(이지은 분)에게 경고했다.
17일 밤 방송된 토일드라마 tvN '호텔 델루나'에서는 구찬성(여진구 분)이 설지원(이다윗 분)과 마주했다.
구찬성의 마음을 확인한 장만월은 고마움의 마음을 선물로 전했다. 또다시 고청명(이도현 분)과 장만월의 꿈을 꾼 구찬성이 잠에서 깨자 산체스(조현철 분)는 그에게 선물이 왔다고 전했다. 구찬성은 장만월이 '고마워서'라고 쓴 편지를 보고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입꼬리는 빠르게 다시 내려갔다. 상자 안에는 장만월이 전부터 사주겠다던 호피무늬 양복이 있었고, 이를 확인한 구찬성은 경악했다. 산체스는 양복을 보고 웃음을 참지 못하며 구찬성에게 입어보라고 종용했다. 구찬성은 산체스에게 장만월이 돈이 어디서 났냐고 물었고, 산체스는 회장님에게 장만월이 따로 말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렸다.

회장님에게 별도로 말을 받았다는 사실을 안 구찬성은 장만월을 찾아가 귀신들에게 특별 서비스를 해주라고 협박했다. 장만월은 불평했지만 결국 구찬성의 말을 따랐다. 귀신들에게 꿈 속 대화를 하느라 지친 장만월에게 구찬성은 "하버드 인맥을 동원했다"며 그녀가 가고 싶어했던 조랭이 떡국집으로 그녀를 데려갔다. 떡국집을 간 두 사람은 보통의 연인들처럼 데이트를 즐겼다.
즐거운 두 사람의 분위기와는 달리 호텔 직원들은 쓸쓸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김선비(신정근 분), 최서희(배혜선 분)과 지현중(피오 분)은 고목나무에 꽃이 만개한 것을 보고 "사장님이 가기전 우리가 먼저 떠나자"고 합의했다. 하지만 최서희는 장만월과의 만남에서 "그 집안 씨앗이 마르기 전에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만월은 "42년처럼 하지는 마라"며 "악귀가 되면 200년 간의 공덕이 아깝지 않느냐"고 그녀를 걱정했다.
구찬성은 장만월에게 예전에 호텥에서 일했던 황지배인을 데려왔다. 호텔 직원들은 황지배인을 보고 반가움을 숨기지 못했다. 하지만 황지배인을 바라보는 장만월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장만월은 과거 황지배인을 놔주고 싶지 않았지만, 마고신(서이숙 분)이 그녀를 풀어줬던 것이다. 장만월은 그녀의 돈 굴리는 능력을 좋아했었기 때문에 그녀가 떠난 것을 아쉬워하고 있었다.
황 지배인은 장만월에게 자신의 자식과 사위에게 신혼방을 내어달라고 부탁했다. 월식이 있을 때, 호텔 델루나는 인간들의 눈에 보였다. 보통은 직원들이 인간들을 돌려보내지만 38년 전 한 신혼 부부가 그곳에서 하룻밤을 묵었고, 그 때 한 아이가 잉태됐다. 그 아이가 황지배인의 사위로 오게 됐고, 그녀는 자신의 자식과 사위가 좋은 기운을 다시 얻게 해달라고 부탁했던 것이다.
장만월은 이를 구찬성에게 전했다. 구찬성은 과거 이야기를 듣고 장만월의 결정을 따랐다. 그는 "신혼부부가 오면 전에 임금이 왔을 때 묵었던 방에 묵냐"고 물었다. 하지만 장만월은 "인간이 오면 무조건 404호에 묵는다"고 답했다. 이어 그녀는 404호에 묵으면 퇴실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려줬고, 궁금해하는 구찬성에게 직접 404호에 들어가 보라고 제안했다. 404호에서 하루를 보낸 구찬성은 어두운 표정으로 집에 돌아왔다.
다음 날 구찬성은 신혼부부를 맞기 위해 준비를 시작했다. 그는 귀신들이 인간을 보면 놀랄까 걱정하며 최서희에게 404호 주변 방을 비워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김선비가 만든 칵테일도 시음하고, 지현중이 갖고 온 꽃까지 확인을 하며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월식이 찾아오고 신혼부부가 호텔 델루나가 찾아왔다. 호텔 직원들은 인간을 보고 기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장만월도 월식이 진행되는 모습을 보며 구찬성 앞에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구찬성은 "손님들에게 못된 모습이 아닌 착한 모습으로 나가라"고 장만월에게 부탁했고, 기분 좋은 장만월은 웃으며 알겠다고 답했다.
한편, 베로니카(서은수 분)에게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 기다리던 산체스는 그녀가 교통사고가 났다는 소식을 듣고 상해로 향했다. 하지만 구찬성은 집에서 귀신이 된 베로니카를 발견했고, "가도 못본다"며 떠나려는 산체스를 잡았다. 구찬성은 월식이 진행되는 것을 보고 산체스에게 "우리 호텔에 가면 베로니카를 볼 수 있다"며 그를 호텔로 데려갔다. 산체스는 구찬성 덕분에 베로니카와 마지막 인사를 나눌 수 있었다.
월식이 끝나고 김유나는 차도 위에서 설지원(이다윗 분)을 마주치고 그를 따라갔다. 그녀는 설지원의 집 앞에서 구찬성에게 전화를 걸었고, 구찬성은 그 곳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설지원이 자신이 아는 사람임을 알게된 구찬성을 김유나를 돌려 보내고 홀로 들어갔다. 구찬성은 설지원과 마주쳤고, 장만월 앞에 나타난 마고신은 "너의 꽃을 피운 사람이 위험에 처할 것"리아는 경고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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