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젊은 층 고도 비만 크게 늘어
입력 2008-11-17 15:02  | 수정 2008-11-17 18:52
【 앵커멘트 】
비만은 성인병의 주된 원인인데요.
우리나라 비만 인구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젊은 층 고도 비만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 국민의 32%가 비만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고, 남성 비만 환자가 여성 비만 환자보다 높습니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고도 비만.

최근 10년 동안 2배 이상 크게 늘었으며, 연령대 또한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택 / 질병관리본부 만성병조사팀장
- "청소년 비만이 지난 10년에 비해서 두 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그 결과가 나타났다."

이 같은 소아 비만은 피자와 햄버거 등 패스트 푸드를 선호하는데다 컴퓨터 사용에 따른 운동 부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소아 고도 비만의 경우 내버려두면 어린이, 청소년에 이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고, 급기야 암까지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이승남 / 비만 치료 전문의
- "아이들 같은 경우에도 고혈압이니 당뇨라든지 지방간이 생길 수 있고, 더욱더 무서운 것은 나이가 들면서 이 바로 고도 비만이 암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비만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당뇨 환자 비중도 꾸준히 증가했으며, 핏속의 나쁜 지방인 콜레스테롤이 많아지는 질환인 '이상지혈증' 환자도 지속적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한국인은 여전히 나트륨은 많이 섭취하는 반면, 필수영양소인 칼슘과 칼륨 섭취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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