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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연애 못하는 남자` 유민상, 최악의 소개팅 한 박형근에 "네가 잘한 것은 비주얼 뿐"
입력 2019-08-17 20:5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박형근이 최악의 소개팅 매너를 보였다.
17일 밤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연애 못하는 남자'에서는 지난 주 속성 강의를 받은 네 남자가 실전 소개팅을 하는 모습이 나왔다.
지난 주 속성 과외를 받은 네 남자는 실전 소개팅에 들어갔다. 네 사람은 직접 시간과 장소를 정하며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소개팅을 계획했다. 그들은 각자 자신들의 문제점들에 대해 스스럼없이 이야기하고 받아들이기로 약속했다.
네 사람은 소개팅 장소와 시간을 공개만 하고도 서로에 대한 지적을 시작했다. 먼저 박형근은 오후 두시에 루프탑 카페에서 여성분과 만났다고 밝혔다. 이에 네 남자는 "오후 두시에 누가 소개팅을 하느냐"고 비난했다. 박형근은 "요즘 20대들은 날이 밝았을 때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며 반격했다. 하지만 장동민은 "너 밥 안살려고 그랬지"라며 독설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형근이 정한 소개팅 장소도 논란의 대상이었다. 네 사람은 박형근이 여성을 만난 장소가 루프탑이라는 소리를 듣고 "땀에 젖어서 소개팅 할거냐"며 비난했다. 박형근은 고심끝에 정한 시간과 장소가 멤버들에게 비난을 당하자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소개팅 영상에 나온 박형근의 모습은 더욱 멤버들의 원성을 샀다. 박형근이 정한 루프탑 카페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곳이었고, 여성분은 이 사실을 파악하고 작게 한 숨을 내쉬었다. 이 모습을 본 남창희는 "소개팅 하기에는 최악의 장소다"며 혀를 찼다.
소개팅이 시작하고도 박형근의 문제점은 계속 드러났다. 그는 개그 욕심에 대화를 계속 뚝뚝 끊었다. 여성분은 박형근의 개그에 미소조차도 짓지 않고 당황해해 어색한 분위기는 계속 이어졌다. 게다가 박형근은 에프터를 신청할 시간에 화장실을 간다고 말해 모두의 원성을 샀다.
박형근의 소개팅 영상을 본 멤버들은 문제점을 제재로 지적했다. 남창희는 "첫 만남에서 신발을 벗는 장소를 정한 것부터가 문제였다"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도 "무리한 개그 욕심은 앞으로 자제좀 하라"며 다음 소개팅 때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소개팅을 한 여성분도 멤버들과 같은 생각이었다. 소개팅이 끝나고 인터뷰에 응한 여성분은 "첫 만남에서 신발을 벗고 모래사장을 걷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이어 그녀는 "다음번에 소개팅할 때는 무리한 개그 욕심을 조금 내려 놓으라"며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여성분의 속마음을 본 유민상은 박형근에게 "니가 잘한 점은 잘생긴 것과 옷을 잘 입고 나간 것"이라며 팩트 폭격을 날렸다. 자신의 모습을 영상으로 본 박형근은 다른 말은 하지 못하고 "죄송합니다"만 연신 말해 웃음을 줬다.
한편, 장동민은 박형근과 정반대의 소개팅을 계획했다. 그는 오후 11시에 갈비집으로 소개팅을 잡았다. 멤버들은 박형근 때와 마찬가지로 계획만 듣고도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영상을 본 멤버들은 시작부터 혀를 찼다. 장동민이 정한 식당은 좌식이었고, 여성분은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신발을 벗어야 한다는 사실에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장동민은 여성분이 치마를 입고 불편해하는데도 담요를 갖다주지 못하고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사람들으 답답하게 만들었다.
식사를 하면서도 장동민의 매너는 좋지 못햇다. 그는 여성분이 질문을 하는데도 갈비를 먹거나 불을 조절하느라 귀를 기울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장동민의 소개팅 결과는 다음주에 공개되지만 이미 결과를 모두가 예측할 수 있게 만드는 소개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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