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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계속된 홈런 잔치...애틀란타에 역전승
입력 2019-08-17 11:29  | 수정 2019-08-17 13:40
먼시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는 이날도 홈런의 힘을 앞세워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을지도 모를 상대를 제압했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82승 42패. 애틀란타는 72승 52패를 기록했다.
홈런으로 뒤집었다. 2-3으로 뒤진 7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A.J. 폴락이 안타로 출루했고, 대타 카일 갈릭이 볼넷으로 기회를 이었다. 이어 맥스 먼시가 좌완 션 뉴컴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때려 단숨에 역전했다. 이어 저스틴 터너가 백투백 홈런을 기록하며 격차를 벌렸다.
8회에는 1사 2루에서 윌 스미스가 제리 블레빈스를 상대로 좌측 파울 폴 때리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다저스는 이날 2회초 터진 코디 벨린저의 솔로 홈런을 비롯, 총 4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5경기 연속 홈런 4개 이상을 기록하며 이 기간 총 22개의 아치를 그렸다. 모두 메이저리그 기록이다.
다저스 선발 마에다 켄타는 날카롭지 못했다. 4 2/3이닝 5피안타 4볼넷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승패없이 물러났다. 다저스는 전날 워커 뷸러에 이어 이틀 연속 선발이 5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2회가 제일 아쉬웠다. 피안타 3개, 볼넷 3개를 내주며 3실점했다. 1사 만루에서 맷 조이스에게 2타점 적시타, 다시 2사 1, 2루에서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애덤 콜라렉이 1 1/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고, 훌리오 우리아스는 나머지 3이닝을 홀로 처리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 수비 도중 얼굴에 타박상을 입었던 크리스토퍼 네그론은 이날 중견수로 교체 출전, 9회말 수비에서 찰리 컬버슨의 장타성 타구를 펜스 앞에서 몸을 던져 잡으며 박수를 받았다.
애틀란타 선발 마이크 소로카는 6 2/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잘 던지고도 승패없이 물러났다. 7회 남기고 내려온 주자들이 홈을 밟은 것이 아쉬웠다. 역전 홈런을 허용한 뉴컴이 패전투수가 됐다.
애틀란타 외야수 엔더 인시아테는 2회말 조이스의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오던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쳐 교체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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