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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 “비매너 NO” VS 강한나·오혜원 “반성”…‘관크’ 논란에 다른 태도(종합)
입력 2019-08-17 05:01 
손석구 강한나 오혜원 관크논란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 오혜원 인스타그램
배우 손석구, 강한나, 오혜원이 연극 관람 도중 몰입도를 방해하는 행위인 ‘관크(관객 크리티컬)를 했다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강한나와 오혜원은 빠르게 사과했으나 손석구는 이를 부인했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누리꾼이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 출연하는 강한나, 오혜원, 손석구가 연극 ‘프라이드를 관람할 때 매너없는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세 사람은 웃을 장면이 아닌데 웃었으며 객석 쪽을 향해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는 등 몰입도를 방해하는 행동을 여러 차례 했다.

‘관크 논란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졌고, 강한나가 이날 가장 먼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자신의 행동에 반성하며 성숙한 관람 매너를 숙지하겠다고 밝혔다. 오혜원은 하루가 지난 16일 사과문을 게재하며 앞으로는 올바른 관람 태도에 대해 숙지하고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겠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손석구 강한나 오혜원 등 연극 ‘프라이드 관람 사진=오혜원 인스타그램
두 사람이 입장을 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침묵을 지키던 손석구는 뒤늦게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문을 전했다. 손석구는 앞선 입장과 달랐다. 그는 몇몇 관객분의 그릇된 주인의식과 편협하고 강압적이며 폭력적이기까지 한 변질된 공연 관람 문화가 오해를 넘어 거짓양산까지 만드는 상황이 당황스럽지만, 이 이상의 반박도 사과도 하지 않겠다”며 부끄러운 관람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마른 세수, 트림, 기지개 등을 한 적 없으며 ‘저건 뭐냐는 말도 사실이 아니라고 적극 부인했다.

손석구는 강한나, 오혜원과 같은 장소에서 같은 행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다른 태도를 보여 의아함을 자아낸다. 일각에서는 마냥 부인할 게 아니라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 다시 사과해라”며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연극 ‘프라이드는 1958년과 2008년을 넘나들며 두 시대를 살아가는 필립, 올리버, 실비아의 이야기를 통해 성소수자로 대변되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억압과 편견, 사랑과 용기에 대한 내용을 그린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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