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 인도서 샤오미 맹추격…점유율 3%포인트차로 좁혀
입력 2019-08-16 15:40 
2019년 3월 6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 S10 출시행사에서 관람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샤오미가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서 1위 싸움이 치열하다.
2017년 4분기 샤오미에 1위를 내준 삼성전자가 최근 강력하게 추격하면서 점유율 차이를 좁히고 있다.
16일 인도 PTI통신이 인용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5.3%로 2위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28.3%로 1위를 기록했다. 두 업체 간 점유율 차는 3.0%포인트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조사에서도 삼성전자는 2분기 점유율 26.3%로 샤오미의 28.7%에 2.4%포인트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차이는 이전보다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만 하더라도 SA 기준 샤오미 29.7%, 삼성전자 18.2%로 점유율 차이는 10%포인트를 넘었다. 올해 1분기에도 각 30.1%, 22.7%로 7%포인트 넘게 났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점유율 반등에 성공한 것은 올해 들어 중저가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삼성전자는 선두를 달리는 기존 프리미엄폰 부문을 넘어 중저가 가격대에 갤럭시A 및 M 시리즈를 촘촘하게 배치해 공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IDC 기준 샤오미와 삼성전자에 이어 비보(15.1%), 오포(9.7%), 리얼미(7.7%)가 2분기 3∼5위를 차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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