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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역비 “홍콩 경찰지지, 부끄러운줄 알라”→영화 ‘뮬란’에 불똥 [M+이슈]
입력 2019-08-16 14:12 
유역비 홍콩 경찰지지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중국 출신 배우 유역비가 홍콩 경찰지지에 나선 가운데 그의 발언은 개봉 예정인 영화 ‘뮬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역비는 지난 15일 중국 웨이보 계정을 통해 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 나를 쳐도 된다. 홍콩은 중국의 일부다. 홍콩을 부끄러운 줄 알라”는 내용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중화권 출신 한국 연예인인 엑소 레이, 에프엑스 빅토리아, 워너원 출신 라이관린 등이 홍콩 시위 진압에 지지하며 게재한 사진과 같은 내용이다.

이런 그의 행동은 개봉 예정인 디즈니 실사 영화 ‘뮬란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뮬란은 1998년 개봉한 디즈니 영화의 실사 버전으로, 오는 2020년 3월 27알 개봉 예정이다. 배우 유역비, 견자단, 공리, 제이슨 스콧 리가 출연한다. 유역비는 극 중 주인공 뮬란을 맡았다.

일각에서는 뮬란은 민주주의와 자유, 인권을 존중하는 인물이지만, 유역비는 홍콩을 과잉 진압하는 데에 찬성하는 태도를 보여 뮬란이 될 수 있는 자격이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러한 의견이 ‘뮬란에 대한 불매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홍콩에서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홍콩 정부는 ‘범죄인 인도 법안 개정안을 발표했다. 홍콩 시민들은 해당 법안에 대해 반대하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 반대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중국 군부대가 동원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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