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사람 아닌 경제시스템 바꾸자"
입력 2008-11-17 10:33  | 수정 2008-11-17 13:24
【 앵커멘트 】
mbn이 경제전문가와 경제 원로를 통해 금융위기의 원인과 해법을 제시하는 릴레이 인터뷰를 마련했습니다.
그 첫 번째 순서로 천상철 기자가 전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을 만났습니다.


【 기자 】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장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경제팀 교체론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사람을 바꿀 게 아니라 시스템을 고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윤증현 / 전 금융감독위원장
- "특정팀을 갈고, 교체하고 여부를 떠나서 지금 시스템이 효율적이냐, 보완할 필요가 있느냐는 끊임 없는 연구와 검토가 돼야 한다 이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실물경제로 번진 경제위기가 다시 금융 쪽으로 전이되지 않기 위한 해법도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윤증현 / 전 금융감독위원장
-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위기에 대해 각 국가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동시에 공조체제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 시간을 놓치지 않고 흐름을 쫓아가야 합니다."

그러면서 10년 전 외환위기 때처럼 국민에게 위기 극복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윤증현 / 전 금융감독위원장
- "고통분담을 호소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 사태가 회복될 때까지 피와 땀과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윤 전 위원장은 또 공기업 개혁은 일관성을 갖고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정부의 신뢰를 높이는 길이며, 국민도 그런 정부를 믿어달라고 당부, 또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윤증현 / 전 금융감독위원장
- "이 정부가 우리 정부지 남의 정부가 아닙니다. 다소 불만이 있더라도 이 정부를 믿어주십시오. 믿고 기대해주십시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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