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출동 119(11.17)
입력 2008-11-17 07:00  | 수정 2008-11-17 08:10
▶ 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입니다. 주말이 지나면서 초겨울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출근하실 때 따뜻한 옷차림 하셔야겠습니다.

▶ 쌀쌀한 날씨를 보였던 지난 주말, 화재 소식이 잇따랐는데요. 어제 오후 3시 50분쯤 대구시 달서구 월암동에 있는 한 휴대전화 케이스 가공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작업 중이던 기계에서 폭발이 일어나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사고로 38살 구모씨와 31살 조모씨가 크게 다쳤고 공장 동 외벽과 기계들이 불에 타면서 9천 8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새벽 0시 10분쯤에는 경남 창원시 동읍에 있는 한 고물상에서도 불장난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늦은 시간대라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쌓여 있던 고철 일부가 소실되면서 8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어제 오후 5시 40분쯤에는 경남 양산시 어곡동에서 직원 수련회를 마치고 돌아오던 버스가 가드레일을 충돌한 후 15m 계곡 아래로 추락해 4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쳤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30여 분의 구조 끝에 버스에 타고 있던 사람들을 모두 구조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 어제 오전 10시에는 지난 금요일 저녁 8시 9분경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에서 발생한 주택화재 진압 후 귀소하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순직한 강원도 홍천소방서 소속 故 차주문 지방소방경에 대한 영결식이 홍천소방서장으로 치러졌습니다.

▶ 기온이 떨어지면서 계속해서 화재 소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불씨 다루실 때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주말, 전국에서는 228건의 화재가 발생해 16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510명을 구조하고 6,792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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