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제이준코스메틱, 2분기 영업손실 139억원…적자전환
입력 2019-08-16 08:40 

제이준코스메틱은 지난 2분기 연결 영업손실이 13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1억원으로 74.1% 감소했고 순손실은 349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에 따르면 중국 사드 영향으로 주춤했던 매출은 회복세로 돌아서며 1분기 대비 2배이상 증가했다. 다만 2분기 현금유출이 없는 회계상 비용인 대손상각비 33억원, 공장매각에 따른 유형자산 및 영업권 손상차손 인식 168억원 등이 2분기에 비용으로 반영되며 손실을 기록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중국 현지 재고물량 소진과 매출채권 회수가 정상화되고 있으며 11월 중국 최대 쇼핑 페스티벌인 광군제 특수 등을 통해 하반기 추가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매출채권은 지난해 830억원까지 증가했다가 올해 1분기 560억원으로 낮아졌으며,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20% 감소한 448억원으로 낮아져 매출채권 비율 및 회수도 정상화되는 추세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현지 재고가 대부분 소진되면 올해 하반기 신규 물량 납품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3분기는 화장품 업계의 전통적인 성수기 이고, 11월 중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쇼핑행사인 광군제를 앞두고 있어 하반기 꾸준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인천공장 매각이 마무리 돼 올해 재무건전성 확보와 비용 절감 등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이케이엠(JKM Corporation) 매각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제조 외주화를 통한 원가율 개선, 인건비 등 추가적인 비용절감 효과로 하반기에는 수익구조가 강화 될 것"이라며 "제품개발과 브랜드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해 해외 시장 진출 확대는 물론 국내외 시장에서 제이준 브랜드 가치 향상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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