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대문 오피스텔 화재…해남 달마산 등산객 조난
입력 2019-08-15 19:30  | 수정 2019-08-15 20:23
【 앵커멘트 】
서울 남대문 인근의 오피스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입주해 있던 사우나 손님 수십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해남 달마산에서는 한 등산객이 조난을 당해 2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휴일 사건 사고,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창문 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소방대원들은 뿌연 건물 내부를 돌며 진화와 구조 작업을 펼칩니다.

오늘(15일) 오전 8시쯤 서울 남대문로의 지상 10층짜리 오피스텔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최강경 / 목격자
- "(오피스텔) 문을 부쉈어요. 문을 부수고 옆에 경비아저씨가 소화기를 가지고 (불을) 끄려고 했는데, 연기가 바로 확 나오더라고요."

▶ 스탠딩 : 노태현 / 기자
- "건물 8층에서 시작된 불은 9층과 10층 일부를 태운 뒤 진화됐습니다."

이 사고로 당시 건물에 있던 입주자와 사우나 이용객 등 23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소방당국은 8층의 한 사무실 창고에서 처음 연기가 났다는 신고를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도 서울 잠원동의 한 빌라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불은 5층 베란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으며, 안에 있던 주민 4명이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전남 해남의 달마산에서는 50대 등산객 한 모 씨가 발을 헛디뎌 소방 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경기도 용인의 조정경기장에서는 수원의 한 고등학교 조정 선수들 중 1명이 훈련 도중 보트가 뒤집히면서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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