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심 울려 퍼지는 "아베 규탄"…광복절 대규모 집회 잇따라
입력 2019-08-15 07:50  | 수정 2019-08-15 08:10
【 앵커멘트 】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인한 한일 갈등이 극에 달한 가운데, 제74회 광복절인 오늘(15일) 도심 곳곳에서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오늘 저녁 서울 광화문에선 아베 규탄 촛불집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일 갈등이 좀처럼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제74회 광복절인 오늘은 도심 곳곳에서 일본 아베 총리를 규탄하는 각종 집회가 열립니다.

오전 11시 서울광장에선 1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영정 사진을 들고 주한 일본대사관 앞까지 행진합니다.

이 자리에는 강제징용 피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 양금덕·김정주 할머니 등이 직접 나와 강제징용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 할머니와 독도는 한국 땅임을 강조해온 세종대 호사카 유지 독도종합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보신각 타종행사도 예정돼 있습니다.


오늘(15일) 저녁 광화문광장에는 75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꾸려진 '아베 규탄 시민행동' 주최로 아베 정권 규탄 촛불문화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들은 전국적으로 이뤄지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 동참을 호소하고, '반일'이 아닌 '반 아베'를 외치자고 주장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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