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향후 5년 국방비 290조 원…첫 항공모함 만든다
입력 2019-08-14 19:30  | 수정 2019-08-14 21:06
【 앵커멘트 】
군이 내년부터 5년간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처음으로 항공모함 건조 계획도 밝히는 등 작전 반경 확대와 미사일 대응 능력 강화를 예고했습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방부가 약 290조 5천억 원이 투입될 향후 5년 동안의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단연 눈길을 끄는 건 '다목적 대형수송함'의 개념 설계 착수 부분입니다.

F-35B처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스텔스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는 항공모함 제작 계획을 사실상 처음으로 밝힌 겁니다.

규모는 1척 당 3만~4만t 정도의 경항공모함급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문근식 / 한국국방안보포럼 대외협력국장
- "전투 작전 반경이 길어지는 거죠. (도입 시기는) 2020년 중반까지는 목표로 해서 추진해야 하지 않느냐…."

이외에도 군은 군 정찰위성 5기의 전력화를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2023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자기파탄, 일명 EMP탄 등 전략무기들을 2020년대 말까지 개발해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병사 월급 인상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현재 40만 5천 원 수준인 병장 월급은 해마다 늘어 2022년에는 67만 6,100원으로 오릅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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