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교안 "문재인 정권 실패…정책 대전환 요구"
입력 2019-08-14 19:30  | 수정 2019-08-14 21:12
【 앵커멘트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잘못된 길로 끌고 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황 대표는 한국당에 변화가 필요하다며, 막말 논란이 이어진 민경욱 대변인 등 주요 당직자를 전격 교체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야당 대표로는 이례적으로 대국민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과 대한민국헌법 전문 앞에 선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가 모든 권력을 움켜쥐고 삼권분립을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지금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은 실패했습니다. 대한민국을 잘못된 길로 끌고 가고 있습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정신 차리고 이제라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돌아와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보수통합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면서도 구체적인 말은 아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실제적으로 원칙에 따른 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움직이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여러분에게 그런 성과를 말씀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자유한국당은 담화문 발표에 앞서'막말 논란'이 있었던 민경욱 전 대변인과 이헌승 대표 비서실장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황 대표는 그동안 당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며, 변화를 통해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겠다고 교체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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