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몸통 시신' 수색 난항…"일주일 내 유기 추정"
입력 2019-08-14 19:30  | 수정 2019-08-14 20:39
【 앵커멘트 】
한강에서 몸통만 남아 있는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는데 경찰이 나머지 신체부분을 찾기 위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살해돼 최근 일주일 내 한강에 유기된 것으로 추정하고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먼저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들이 봉을 들고 수풀 사이를 뒤지고 있습니다.

한강에선 경찰을 태운 보트가 상·하류를 오가며 수색 작업이 한창입니다.

그제 아침 마곡대교 남단 인근에서 머리와 팔다리가 없는 남성의 몸통 시신이 발견되면서 나머지 시신을 찾고 있는 겁니다.

▶ 스탠딩 : 노태현 / 기자
- "경찰은 나머지 시신과 유류품 등을 찾기 위해 100여 명의 경력과 드론 등을 투입해 한강변 수색을 이어갔습니다."

날카로운 도구에 의해 시신이 절단된 점으로 미뤄 경찰은 살인 사건에 무게를 두고 전담 수사팀을 꾸렸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대략 20~30대 남성으로 유기된 시점은 일주일 이내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유기된 시점을 (1주일로) 말씀드리는 거고요. 살해된 시점은 알 수 없습니다."

사체 훼손이 심해 국과수 부검에서도 아직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경찰은 국과수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인근에서 접수된 실종 신고와 대조 작업을 진행하면서 신원 확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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