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노맹 논란 입 연 조국…"20대 조국, 부끄럽지 않다"
입력 2019-08-14 19:30  | 수정 2019-08-14 21:08
【 앵커멘트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 일명 '사노맹 사건'에 연루돼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된 것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자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그 활동을 한 번도 숨긴 적이 없고, 부끄럽지도 않다"며 정면 대응의 뜻을 드러냈습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과거 사노맹 산하 단체에서 활동하다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이를 두고 법무부 장관직에 적절하냐는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자, 조 후보자가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사노맹 전력에 대해선 "독재 정권에 맞서고 경제민주화를 추구했던 활동"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 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장관 후보자가 되고 나니 과거 독재정권에 맞서고 경제민주화를 추구했던 저의 1991년 활동이 2019년에 소환…. 저는 28년 전 그 활동을 한 번도 숨긴 적이 없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활동을 자랑스러워하지도 않지만 부끄러움도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20대 청년 조국, 부족하고 미흡했습니다. 그러나 뜨거운 심장이 있었기 때문에 국민의 아픔과 같이하고자 했습니다."

어제만 해도 "할 말은 많지만 청문회에서 밝히겠다"던 조 후보자가 태도를 바꾼 건, '색깔론' 공세에 조기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uhojung@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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