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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 감독 "최지만, 최근 기회 적었지만 긍정적인 태도 유지했다" [현장인터뷰]
입력 2019-08-14 15:54  | 수정 2019-08-14 16:29
캐시 감독은 최지만의 긍정적인 마인드를 높이 평가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은 최근 출전 기회가 적었음에도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최지만에 대해 호평했다.
캐시 감독은 14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를 7-5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에 기여한 모든 선수들이 정말로 고무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불펜이 잘해줬고 계속해서 득점을 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특히 7회 결승 투런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최지만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에 쉽지 않은 상황을 맞이했었다. 매일 뛰는 선수지만, 좌완과 계속 상대하는 일정 때문에 벤치를 지켜야했다. 그럼에도 긍정적인 모습을 유지했고, 뛰고싶은 의지를 보여줬다. 기회를 잘 살렸다. 정말로 인상적"이라고 평했다.
특히 그는 "구장 전체 방향으로 드라이브 타구를 날렸고 홈런도 쳤다"며 좌측, 우측으로 2루타를 때린데 이어 홈런까지 기록한 그를 높이 평가했다.
이날 최지만을 포함 세 명의 좌타자를 라인업에 올렸던 캐시는 "선수들이 2경기 이상 연달아 쉬는 것을 원치 않는다. 최지만도 지난 4~5경기 출전 기회가 적었고 오스틴 메도우스도 2경기 연속 빠졌다. 보통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며 주전 선수들에게 꾸준히 출전 기회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탬파베이는 1회 4실점했지만, 결국 역전했다. 그는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며 서로를 끌어올려준다. 우리는 9회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역전을 하고 있다. 정말 좋은팀이라는 뜻"이라며 포기하지 않는 선수들을 다시 한 번 높이 평가했다.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아비자일 가르시아는 경기 도중 복사근을 다쳐 교체됐다. 가르시아는 "상태가 더 심각해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 탬파에서 뛸 수 있을 것이다. 부상자 명단에 갈 상황은 아니다"라며 이틀 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복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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