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미완의 독립…조봉암 선생 60주기 조명
입력 2019-08-14 10:30  | 수정 2019-08-14 10:47
【 앵커멘트 】
우리 독립운동 역사에는 아직 조명받지 못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중 한 명이 인천에서 독립운동을 주도한 죽산 조봉암 선생인데요.
서거 60년을 맞아 인천시가 새롭게 그를 기리고 있습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가 독립운동을 할 때에는 돈이 있어서 한 것도 아니요. 가능성이 있어서 한 것도 아니다.'

활자 미술가 강병인 선생이 그린 독립운동가 죽산 조봉암 선생의 말입니다.

올해 그의 서거 60년을 맞아 인천시가 내건 대형 태극기입니다.

조봉암 선생은 1919년 3.1운동을 주도하고 상해에서도 독립운동을 이어가다 숱한 고초를 치른 독립운동가입니다.


해방 이후에는 평화통일 운동에 앞장선 진보 정치인이었지만, 간첩 누명으로 사형을 당했습니다.

▶ 인터뷰 : 박남춘 / 인천광역시장
- "대한민국에 헌신했던 선생의 넋을 기립니다. 식민잔재의 청산을 위해 싸웠고 평화통일의 신념을 굽히지 않았으며…."

인천시는 올해 3곳에 초대형 태극기를 걸고, 석상 건립 등 각종 사업을 펼칩니다.

억울하게 숨진 독립운동가의 명예를 회복하자는 취지입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인천시는 그의 생전 연설과 명문장 등을 담은 자료집 발간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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