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 이순신 후예도 뿔났다!…명량대첩 현장서 'NO 일본'
입력 2019-08-14 10:30  | 수정 2019-08-14 10:43
【 앵커멘트 】
과거사에 대한 반성 없이 경제보복을 자행하는 일본 규탄대회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으로 유명한 진도 울돌목에서 열렸습니다.
광주에서는 친일파 비석이 뽑아졌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 영화 '명량' 중 이순신 장군 대사
- "만일 그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만 있다면 말이다."

명량해전을 앞둔 이순신 장군의 각오를 담은 대사입니다.

통쾌한 승리가 있었던 진도 울돌목에 이순신 장군의 후예가 다시 섰습니다.

일본 기업 제품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집니다.

"(경제 보복) 중단하라! 중단하라!"

장군과 무관 복장을 차려입고 아베 사진이 붙여진 인형 앞에서 검술을 펼칩니다.


이어 불화살로 인형을 태웁니다.

▶ 인터뷰 : 임성대 / 진도군노동조합협의회 위원장
- "임진왜란의 정신을 이어받고 이번에 아베 정부가 (행한) 경제 보복이나 역사 왜곡을 적극 규탄하기 위해…."

일제 당시 일본 신사가 있었던 광주공원입니다.

한쪽에는 임진왜란 당시 지금으로 말하면 참모총장을 지낸 권율 장군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 친일파 3인의 비석이 있어 논란이 돼 왔습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권율 장군 비석 주변을 둘러싸고 있던 친일파 3인의 비석은 이처럼 뽑혔고 단죄문이 붙었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국난을 극복하듯 이순신 장군의 정신이 400년이 흐른 지금,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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