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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김승현, 대구 팬사인회 출동…게릴라 팬미팅 굴욕 벗나
입력 2019-08-14 08:4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살림남2' 김승현의 팬사인회에 가족들이 총출동했다. 지난 게릴라 팬미팅의 설욕을 할 수 있을까.
오늘(14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팬사인회를 위해 대구로 내려간 김승현과 가족들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이날 빗길을 뚫고 대구에 도착한 김승현 가족은 시내 한복판에 김승현의 얼굴이 대문짝만하게 박힌 홍보차량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고 시작부터 대박을 예감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인적이 드문 휑한 행사장 모습을 보고 크게 당황한 김승현과 가족들은 지난번 20년 만에 열린 김승현의 게릴라 팬미팅에서 목표치인 100명도 못 채웠던 것을 떠올리며 안절부절못했다.

어머니는 팬들이 더 모일 때까지 기다렸다가 내리는게 좋겠다며 만류했고, 김승현은 목적지를 눈앞에 두고도 차에서 내리지 못한 채 팬사인회장 주위를 맴돌아야만 했다.
마침내 약속된 행사 시간이 다가오자 덤덤하게 행사장에 들어가는 김승현을 안쓰럽게 바라보던 부모님은 이후 아들을 위해 길거리 홍보에 발벗고 나섰다고 해 과연 지난번 순댓국집 팬미팅 굴욕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팬사인회로 마무리될 수 있을지 오늘 방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버지는 대구에 내려가는 길에서부터 42년 전 어머니와의 추억이 있는 곳이라면서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대구의 한 놀이공원에 찾아간 아버지는 당시 어머니가 자신에게 첫 눈에 반해서 적극적으로 매달렸다고 회상했지만, 반대로 어머니는 오히려 아버지가 죽는다”고 애걸복걸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만나게 된 것이라고 주장해 두 사람의 엇갈린 연애사에 감춰진 42년 전의 진실이 무엇일지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김승현의 팬사인회 결과와 42년 전 대구에서 생긴 일은 오늘(14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는 '살림남2에서 공개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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