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주선 "탈당 의원 오라"…오신환 "호남 자민련 안돼"
입력 2019-08-13 19:32  | 수정 2019-08-13 21:04
【 앵커멘트 】
탈당한 민주평화당 의원들에 대해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이 손을 내밀었지만, 정작 바른미래당 내부에서는 호남 자민련이 될 수 있다며 냉소적인 반응입니다.
안철수 전 대표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여전히 복귀 계획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평화당 탈당 의원 10명에 대해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이 제3지대 빅텐트를 함께 치자며 손을 내밀었습니다.

이미 당내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이 상당수 있다면서 앞으로 당내 논의 과정을 통해 당론을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주선 / 바른미래당 의원
- "중도, 실용, 개혁, 민생의 네 가지 가치를 동의하는 제정치세력이 빅텐트에 모여가지고 기존의 여당인 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대체할 필요가…."


박 의원은 또 독일에 체류 중인 안철수 전 대표도 빅텐트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신환 원내대표는 평화당 탈당파와 통합하면 결국 '호남 자민련'이 되는 것에 불과하다며 맹비난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 측근들은 안 전 대표의 복귀 계획은 아직 없다며, 빅텐트론 참여론을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김철근 / 전 바른미래당 대변인
- "국내 정치상황이라는 게 대단히 가변적인 상태이기 때문에 국민적 부름이 있을 때 언제든 소명의식을 가지고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야권발 정계개편이 기지개를 켜면서 바른미래당이 요동치는 가운데 안철수 전 대표의 복귀 시점도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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