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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들: 풍문조작단’ 박희순 “기존 세조와 달라…병약+강한 모습 담았다”
입력 2019-08-13 16:35 
광대들 박희순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광대들: 풍문조작단 배우 박희순이 출연 소감을 전했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이하 ‘광대들 / 감독 김주호)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박희순은 극 중 세조 역을 맡았다. 세조는 어린 조카 단종을 죽이고 왕위를 차지한 조선의 7대 임금으로, 집권 말기의 모습을 담았다.

그는 수양대군에서 세조로 넘어가는 강인한 인물이다. 박희순은 집권 말기 였기 때문에 병약한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조건 병약한 모습을 보이기엔 그간 가지고 있는 세조의 이미지가 컸다. 그 속에서 보이는 강인함, 후회 등 여러 가지 감정들이 섞여 있어야 했다”라며 조카의 단종을 죽이고 왕위에 올랐지만, 후임으로 아들이 왕이 되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더 돋보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한 영화 ‘봉오동 전투가 잘 돼서 다행이고, ‘광대들도 함께 사랑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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