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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이영상+MVP까지 석권 가능?
입력 2019-08-13 10:13  | 수정 2019-08-15 16:20
류현진의 사이영상과 MVP 동시 수상 가능성을 점치는 미국 현지 주장이 나왔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강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인 류현진(LA다저스)이 MVP 후보로도 꼽히고 있다.
미국의 팬 기반 스포츠 매체 12UP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의 평균자책은 말도 안 되는 수준”이라며 류현진의 MVP 수상 가능성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했다.
전날(12일) 홈구장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의 홈경기 선발로 등판한 류현진은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2승(2패)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1.53에서 1.45로 더 낮아졌다.
류현진의 압도적인 피칭에 미국 현지 언론들도 류현진을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하기 시작했다.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이 경쟁 후보로 꼽히지만, 현재 류현진의 성적과 비교하면 필적할만한 이가 없다.
여기에 더해 류현진을 MVP 후보로 거론하는 주장이 12UP에서 나왔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놓치기 위해서는 괴멸적인 붕괴가 필요하다”면서 MVP 후보로서도 더 많은 논의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 마디로 사이영상은 이변이 없는 한 류현진이 유력하고, MVP 동시 수상도 노려볼만한다는 것이다.
보통 메이저리그에서는 투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영상이 있는 만큼, MVP는 타자들이 차지하기 마련이다. 물론 예외적인 사례도 있었다. 바로 류현진의 팀 동료 클레이튼 커쇼다. 지난 2014년 커쇼가 내셔널리그 MVP와 사이영상을 모두 수상한 전례가 있다. 커쇼는 2014시즌 27경기에 등판해 198.1이닝을 투구하며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 239탈삼진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2011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소속이던 저스틴 벌렌더(휴스턴)이 34경기에 등판해 251이닝을 투구하며 24승 5패, 평균자책점 2.40, 250탈삼진을 기록하며 사이영상과 MVP를 동시 수상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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