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중국증시 상승 행진…펀드 수익률 나아질까?
입력 2008-11-14 16:48  | 수정 2008-11-14 19:15
【 앵커멘트 】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중국 증시가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70%까지 떨어진 중국펀드도 한숨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최윤영 기자입니다.


【 기자 】
1천6백 선까지 급락했던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지난 10일부터 하루를 제외하고 상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2천선 근처까지 올라 왔습니다.

775조 원에 달하는 중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덕분입니다.

▶ 인터뷰 : 오승훈 / 대신증권 팀장
- "11월 9일 4조 위안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이 발표된데다, 잇따른 후속조치들이 구체적으로 나오면서 중국증시가 오르고 있습니다."

이같은 경기부양책으로 중국증시는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승훈 / 대신증권 팀장
- "단기적으로는 경기부양책 효과로 랠리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내년 초까지는 부동산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보여 이 같은 부동산리스크가 증시에는 부담일 것입니다."

일부에서는 내년 하반기 상해종합지수가 3천 선까지 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용찬 / 한화증권 팀장
- "내년에는 4-6번 정도 금리 인하도 예상되기 때문에 주가는 하반기부터는 올라갈 것으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합니다. 적정 주가 수준은 주가수익비율 20배 수준인 3천 선을 예상합니다."

이에 따라 최하 -72%까지 떨어진 중국펀드 상황도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때 중국펀드 비중을 축소하고, 내년 하반기 주가가 안정적으로 오를 때 본격 매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조언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용찬 / 한화증권 팀장
- "중국 경제는 내년 하반기부터 성장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이고 주가 저점은 내년 1,2분기 일 것입니다. 주가 저점이 찾아오는 시점에 신규펀드 매수, 장기투자자는 하반기 주가가 올라간 뒤 매도 고려하는 것도 좋은 전략으로 전망합니다."

미운 오리 중국펀드가 경기부양책 효과로 다시 고진감래의 기쁨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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