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자이언트스텝, 美 `TPN` 보안 인증 획득…"현지 시장 확대 발판"
입력 2019-08-13 09:17 

자이언트스텝은 미국영화협회(MPAA)와 콘텐츠 전송 및 보안 협회(CDSA)의 합작법인 TPN(Trusted Partner Network)의 보안 평가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TPN은 미국 할리우드(Hollywood) 제작 시스템에서 주로 사용되는 보안 평가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6월 공식 개시된 이후 각 콘텐츠 제작사의 보안 평가 절차도 점진적으로 TPN으로 통합 운영되고 있다. 자이언트스텝은 국내 VFX 업계 최초로 해당 보안 프로그램을 모두 통과했다.
TPN 공식 회원사는 ▲월트디즈니컴퍼니(The Walt Disney Company) ▲ 넷플릭스(Netflix) ▲ 소니픽처스(Sony Pictures) ▲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 등이 있다. 또한 이사회 및 콘텐츠 자문그룹으로 ▲ 아마존 스튜디오(Amazon Studios) ▲ 마블 엔터테인먼트(Marvel Entertainment) ▲ 파라마운트 픽처스(Paramount Pictures Corporation) ▲ BBC 스튜디오(BBC Studios) ▲ HBO 등이 있다.
지난 2016년 국내 VFX 업계 처음으로 월트디즈니컴퍼니의 적격 협력사(Compliant Vendor)가 된 자이언트스텝은 2017년 엔비씨유니버설(NBCUniversal), 폭스(FOX)의 보안감사를 차례로 통과된 바 있다. 올해에는 업계 내 TPN 보안 평가 프로그램의 첫 대상 기업이 됐다.

이밖에 글로벌 OTT(Over the top) 플랫폼 넷플릭스의 기술 테스트를 통과했고, 폭스, 프롤로그(Prologue) 등 미국의 톱 클래스 콘텐츠 제작 기업과도 협업 관계를 구축하는 등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밖에 영국의 사운드 스튜디오인 박스 오브 토이즈(BXFTYS), 일본의 티와이오(TYO), 중국 인사이트(INSIGHT)와도 다방면에서 협업을 진행 중이다.
자이언트스텝 관계자는 "TPN 보안 프로그램의 통과는 할리우드의 제작 시스템에 참여하기 위한 필수 절차"라, "국내 최초 TPN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자이언트스텝은 미국 콘텐츠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이언트스텝은 한국투자증권과 주관계약을 맺고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