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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도전’ 박해진 “거만한 이정영 눌러주겠다”며 굳게 다짐
입력 2019-08-13 07:30 
박해진이 이정영의 디스에 발끈했다. 사진=로드FC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이정영의 거만한 마음을 잔잔히 다스려주겠다” 이정영(23·쎈짐)의 디스에 독기를 품은 박해진(27·킹덤)의 다짐이다.
박해진은 9월 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5 메인 이벤트 경기에 출전한다.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과 대결해, 새로운 페더급 챔피언 등극을 노리고 있다.
박해진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착하다고 입을 모은다. 성실히 운동하고, 남한테 폐를 끼치는 걸 싫어하는 게 박해진의 스타일이다.
그런 박해진이 독기를 품으며 이정영의 거만한 마음을 잔잔히 다스려주겠다”고 말하고 있다. 이정영이 박해진을 최근 디스하고, 자신감 넘치는 발언들을 쏟아낸 이후부터다.
박해진은 (이정영의 자신감이 거만함으로 변하고 있다는) 생각이 점점 더 확고해지고 있다. 이정영은 거만함 때문에 무너질 것이다. 누군가가 딱 바로잡아 줘야 할 시점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내가 한번 바로 잡아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두 파이터는 과거 쎈짐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그러다 쎈짐과 킹덤, 두 개의 팀으로 나눠진 후 이정영은 쎈짐, 박해진은 킹덤 소속으로 타이틀전에서 만났다.
박해진은 (이)정영이가 잘하는 건 맞지만, 나도 지금까지 나보다 잘하는 상대들을 이겨왔다. 정영이가 생각하는 옛날의 나는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거만한 마음을 잔잔하게 다스려주겠다. 옛 동료에서 지금은 적으로 만났는데, 서로 봐주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케이지 위에서 싸워주길 바란다. 케이지에서 멀쩡히 못 걸어 내려가도록 만들어 주겠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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