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출판업계 '브이로그' 인기에…베스트셀러 작가도 동참
입력 2019-08-12 19:32  | 수정 2019-08-14 07:52
【 앵커멘트 】
최근 출판계에선 작가들이 일상을 보여주거나 책에 얽힌 스토리를 들려주는 '브이로그'가 인기인데요.
작가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 독자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제 소설에 등장하는 '나'와 '규호' 역시도 함께 여행을 떠나려고 이 카운터에 서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작가가 소설에 나온 장소를 직접 찾아가 그곳에 얽힌 이야기를 합니다.

▶ 인터뷰 : 박상영 / '대도시의 사랑법' 작가
- "작품을 쓸 때 비화를 궁금해하는 한 명의 독자였어서, 작가로서 이런 콘텐츠를 제작해보면 어떨까…."

최근 출판계에선 작가들이 직접 일상을 보여주거나, 책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브이로그'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책의 뒷이야기나 작가의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독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에 베스트셀러 작가들도 브이로그에 뛰어들었습니다.


작가들이 여행하는 모습은 물론, 강연 전후 무대 뒤에서의 소박한 모습도 엿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오혜림 / '출근한 문동씨' 기획
- "상위 랭킹에 있는 영상들은 대부분 작가의 (브이로그) 영상이더라고요. 쉽게 볼 수 없는 모습들을 보면 인간적인 관심이나 호감이 들지 않을까…."

작가와의 소통이 작가에 대한 관심을 넘어 책에 대한 기대로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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