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당 "조국, 국가 전복 꿈꿔"…민주당 "사법 개혁 추진"
입력 2019-08-12 19:31  | 수정 2019-08-12 20:29
【 앵커멘트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여야 정치권의 공방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가 과거 사노맹 사건으로 유죄를 선고받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 이른바 '사노맹' 활동을 문제 삼았습니다.

조 후보자는 지난 1993년 사노맹 사건에 연루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6개월간 구속됐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아무리 세상이 변했다고 해도 국가 전복을 꿈꾸는 조직에 몸담았던 사람이 법무부장관에 앉는 것이 도대체 말이 되는 이야기입니까."

바른미래당 역시 조 후보자가 장관이 되면 내년 총선에서 이길 궁리만 하게 된다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국민을 갈라치기 한 것이 도를 넘었습니다. 조국 전 수석의 머리에는 '50.1대 49.9'의 선거 논리밖에 없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처음부터 어느 누구는 절대 안된다"는 식의 논리는 막무가내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사법개혁에 대한 우리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문재인 정부의 장관 내정과 사법개혁 의지는 분명해 보이고 또 정당합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모레(14일) 조 후보자 등 7명의 장관과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보낼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변성중 기자·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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