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홍남기 "디스플레이 예산, 내년에 올해 10배 넘게 투입"
입력 2019-08-12 15:51  | 수정 2019-08-19 16:05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 예산을 올해보다 10배 넘게 투입하겠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파주출판단지에서 디스플레이 업계 간담회를 열어 이러한 내용을 담은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의 경우 올해 예산이 71억 원 수준이지만 내년 예산에는 10배가 넘는 936억 원을 투입해 기술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요기업인 대기업의 적극적인 투자가 중요하다"며 "중소·중견기업인 공급기업은 국내에 강력한 밸류체인을 형성해 적극적으로 기술 개발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디스플레이 업종은 최근 일본 정부가 단행한 플루오린 폴리이미드(FPI), 포토 레지스트(PR), 고순도 불화수소(HF·에칭가스) 등 3대 핵심소재 수출 규제,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 등과 관련해 직접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분야입니다.

홍 부총리는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서는 "100개 핵심품목에 대해 5년 내 최대한 자립화를 이루겠다"며 "핵심 연구개발 과제는 예비 타당성조사를 면제하고 대규모 펀드 조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정부 측에서는 홍 부총리를 비롯해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김성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이 배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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