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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파드 첼시 감독 “맨유에 뒷공간 내주면 치명적”
입력 2019-08-12 14:38 
램파드가 EPL 감독 데뷔전에서 맨유에 대패했다. 경기 도중 어두운 표정을 짓는 램파드. 사진(영국 맨체스터)=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첼시 신임감독 프랭크 램파드(41·잉글랜드)가 리그 데뷔전에서 완패했다. 램파드는 에러가 나올때마다 실점한 것을 아쉬워하면서도 상대의 강점 역시 솔직하게 인정했다.
첼시는 12일(한국시간) 맨유와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원정경기를 0-4로 대패했다.
램파드는 ‘유로스포츠가 보도한 맨유전 패장 인터뷰에서 첼시의 4실점은 모두 실수에서 비롯됐다. 반드시 자아비판을 해야 한다. 전반은 주도했지만 (경기 내용과 상관없이) 우리 플레이는 형편없었다”라고 반성했다.
페널티킥을 제외한 맨유 첼시전 필드골 득점자 평균 나이는 22.7세다. 램파드는 맨유는 기동성이 좋다. 가로채기 후 상대 수비 배후를 공략하도록 내버려 둔다면 치명적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첼시는 경기 시작 18분 만에 맨유에 페널티킥 선제결승골을 내줬다. 램파드는 리드를 잡고 전반을 마쳤어야 했다”라고 아쉬워했다.
이기거나 비길 때와 달리 지고 있다면 실점을 만회하고자 선수들이 전진할 수밖에 없다. 맨유는 첼시의 넓어진 뒷공간을 놓치지 않았다.
램파드는 현역 시절 첼시 소속으로 EPL MVP,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투표 2위 등 영광을 누린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러나 친정팀 감독으로 첫 출발은 좋지 못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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