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당직날 모텔서 성매매한 경찰
입력 2019-08-12 13:15 

현직 경찰관이 당직 날 새벽에 모텔에서 성매매 여성과 함께 있다가 적발됐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새벽 도내 한 모텔에서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해당 모텔에 출동해 한국인 남성과 외국인 여성이 함께 있는 것을 적발하고 해당 남성에 대한 인적사항을 확인했다. 다만 두 사람은 옷을 모두 착용하고 있었고 성매매 직접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신원조회에서 해당남성은 경남지방경찰청 소속 A경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A 경사는 당일 당직임에도 근무지를 이탈해 해당 모텔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 경사는 "아는 사이"라며 성매매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외국인 여성이 관광비자로 입국한 뒤 해당 모텔에 장기투숙을 하며 성매매 한 정황을 확보하고 이날도 성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재 병가를 낸 A경사를 불러 금명간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 수사가 마무리되면 감찰 등을 진행해 징계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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